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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더민주)후보 사기대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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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태
기사입력 2024-04-02

 양문석(더민주.안산"갑)후보

[뉴스줌=정진태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사기 대출’ 의혹과 관련해 4월1일 대출이 이뤄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는 이르면 금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양 후보는 “아파트를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거듭 사죄하면서도, 후보직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 후보는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었던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은 뒤, 이를 과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할 때 생긴 빚을 갚는 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양 후보 측은 사업자 대출임을 증빙하기 위해 수억 원대 허위 물품 계약서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측에 제출하기도 했다. 사기 대출 논란에 대해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날 수성새마을금고 측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는 정상적으로 담보에 입각해 대출을 진행했다”고 반박했다.5명으로 구성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자체 검사팀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수성새마을금고에 도착해 현장 검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소득이 없던 양 후보 딸이 대출을 받게 된 경위와 대출 당시 양 후보 딸이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검사 결과 위법한 사항이 발견되면 규정에 따라 대출금 회수 등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단일 건을 검사하는 것이고, 사안이 복잡하지 않아 비교적 빠르게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양 후보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를 방문해 양 후보의 딸 불법 대출 의혹을 신속히 검증해달라고 촉구했다.

양 후보 본인도 ‘편법 대출’이라는 것을 인정한 만큼 ‘사법리스크’로 본격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양 후보는 이날 강남 아파트를 팔겠다면서 “혹시 처분 과정에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겠다. 이익이 발생하면 전액 공익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총선에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양 후보 문제에 공식 대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민심을 예민하게 살피는 모습이다. 부동산 문제는 지지층을 와해시키고 중도층 표심까지 건드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는 것이다. 양 후보 측에도 논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해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전에 돌입한 뒤 이런 사안이 제기돼 당으로선 상당히 곤혹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다른 후보자들도 걱정하고 있다. 분명히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천 취소’ 등 특단 조치까지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은 어떤 사안이든 결국 국민 눈높이라는 객관적 잣대에 맞춰 판단하겠다”면서도 “선거를 불과 8~9일 남겨두고 그런 극단적 결정을 하면 후보 당사자도 그렇지만 선거 국면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함부로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을에서 낙천한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편법이라는 것을 시인했으면 진솔하게 사과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맞지 큰소리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표적 친명 인사로 분류되는 양 후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양 후보 이슈가 선거 막바지 최대 악재라는 데 공감대가 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역으로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문제를 부각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서울 동작갑)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거론하며 “(여당은) 그런 부분에 답을 해가면서 상대에게 지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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